학점은행제 플래너 병행은 필수일까?
학점은행제를 진행하기 위해서 정보를 모은 학생이라면 학점은행제 플래너의 존재에 대해선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당장 인터넷에 '학점은행제'라는 단어만 검색해도 플래너가 작성한 학점은행제 관련 글이 상당히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서 플래너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해서 한 번쯤은 알아보았을 것이고 이때 플래너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해서 호기심을 갖고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볼 수도 있는 반면 그게 아닌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학생이 플래너의 존재에 대한 호기심을 어느 정도 가졌다는 전제하에 작성하는 것이니 참고해서 글을 읽어주길 바란다.
결론
일단 학생이 학점은행제를 진행할 때 플래너와 함께 하느냐 아니냐는 필수 사항이 아닌 선택 사항이라는 것을 먼저 말한다.
학점은행제 플래너가 어떤 존재인가, 그리고 학생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가를 막론하고 결론만 정리하자면 위와 같이 플래너 병행 여부는 필수 사항이 아닌 선택 사항이라는 것이다.
학점은행제 플래너를 병행할 것인가, 독학으로 진행할 것인가에 대한 선택은 상담을 도와주는 학점은행제 플래너가 결정하는 것이 아닌 학생 본인이 직접 결정해야 하며 이는 학생의 절대적인 권한이라는 것을 꼭 알아주길 바란다.
위 내용을 숙지한 상태에서 아래의 본론 내용을 읽어주길 바란다.
학점은행제 플래너의 존재?
학점은행제 플래너의 존재에 대해선 알고 있어도 플래너가 정확하게 어떤 일을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모르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았다.
필자 또한 학점은행제 플래너로 근무 중인 사람이기에 업무 내용을 모두 이야기하라고 하면 포스팅을 통해서 적을 순 있겠지만 아마 그렇게 막무가내로 적었다간 필자가 소속된 교육 기관으로부터 사랑의 회초리를 맞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만 이야기를 해보자면 학점은행제 플래너가 하는 업무 중 가장 핵심이 되는 업무는 플래너의 소속 교육원에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학점은행제 수강 과정을 1:1로 직접 안내해주는 것
이는 학점은행제를 진행할 때 알아야 할 학습 계획(작성, 수정 모두 포함), 학습 과정 설명(시험, 과제, 토론 등 학사 일정 진행 요령 설명 및 피드백), 학사일정 공지, 이수해야 할 과목 설명 모두 포함된다고 보면 된다.
더불어 위의 업무 내용은 학생의 학습 과정이 완전하게 종료될 때까지 지속된다.
예를 들어서 학생이 편입을 할 목적으로 플래너와 함께 학점은행제를 했다 하면 플래너는 학생이 대학교 편입 원서접수 후 서류를 제출하는 것까지 안내를 해줘야 하며
국가기술자격증 시험 응시자격 충족을 목표로 학점은행제를 플래너와 함께 진행한다 하면 학생이 필기시험 응시 후 응시자격 서류 제출 기간에 서류를 제출하고 응시자격을 증빙하는 것까지 플래너의 역할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이상의 역할(ex. 편입 시험공부, 자격증 시험공부 가이드)을 해주겠다고 말하는 플래너도 있지만 학점은행제 플래너는 '학점은행제 전문가'로 일하는 사람이지 그 외 과정에 대한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학점은행제 외 다른 분야에 대해서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따로 찾는 것을 권장한다.
위와 같이 학점은행제 플래너의 역할에 대해서 어느 정도 설명을 할 순 있겠지만 포인트를 짚어보라고 하면 필자는 '학점은행제 플래너는 학원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자주 이야기한다.
학생이 공부를 할 때 혼자서 공부하는 것과 학원을 다니며 공부할 때의 차이, 이는 플래너와 학점은행제를 병행할 때와 독학으로 학점은행제를 진행할 때의 차이와 너무나도 유사하기 때문이다.
학원을 다니면 수강료를 지불해야 한다
"세상에 공짜란 없다"라는 말을 알고 있는가?
이전에 필자가 학점은행제 비용 관련 포스팅을 올렸는데 해당 포스팅을 읽어보면 독학으로 했을 때의 수강료와 플래너와 함께 했을 때 수강료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독학으로 진행해야 하는 교육원의 경우 일반적으로 진행하는 전공을 선택했을 때 과목당 수강료가 저렴하면 30,000원, 비싸도 50,000~60,000원 선에서 끝난다.
하지만 학점은행제 플래너가 안내해주는 교육기관의 경우 아무리 저렴해도 75,000원, 비싸면 150,000원까지 올라가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진행 가능한 전공인데 과목당 100,000원 이상 받는 플래너는 웬만하면 걸러라)
플래너와 학점은행제를 병행할 때 독학으로 진행해야 하는 교육원보다 수강료가 비싼 이유는 무엇일까?
이를 학점은행제 교육원 입장에서 바라보면 플래너 또한 교육원 소속 인력이기 때문에 플래너를 고용함에 따라 그에 대한 인건비가 발생되고 그만큼 수강료가 높게 책정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플래너와 함께 진행하는 교육원의 경우 독학으로 진행해야 하는 교육원에 비해 수업 수강료가 비싼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아, 참고로 하나 말하면 플래너는 그 어떠한 경우에서도 학습 과정 안내 및 관리에 대한 비용을 받지 않으니 별도의 관리비를 요구하는 플래너라면 무조건 거르길 바란다.
핵심 포인트
지금까지 이야기한 내용을 정리하면 학점은행제를 플래너와 함께 진행할 시 학점은행제 학습 과정을 보다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하지만 그에 따른 수강료 차이도 분명하게 나타난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수강 과정에 대한 직접적인 안내를 해준다면 당연히 그에 따른 비용 차이가 발생된다는 것은 학생들이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을 한다.
세상에 공짜란 없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여기서 진지하게 고민을 해봐야 하는 내용은 수강료 차이에 대한 부분뿐만이 아닌 "사람과 함께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싶다.
학점은행제를 플래너와 함께 병행한다 라는 것은 학생이 해야 할 공부를 '누군가와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이니까 말이다.
학점은행제뿐만 아니라 어떤 일을 하든 사람과 엮이게 된다면 마음에 드는 부분과 마음에 들지 않은 부분 두 가지가 함께 나타난다.
단편적인 예시로 학습 과정 중 에러 사항이 발생했는데 플래너에게 연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락이 잘 안 된다라던가 지불한 수강료에 비해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싶은 경우이다.
학생이 플래너에게 관리를 받았을 때 "플래너와 함께 하길 잘했다"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위와 같이 그 반대의 경우도 무조건 존재하기 때문에 플래너와의 병행을 마냥 좋은 시선으로만 바라볼 순 없다는 것이 포인트다.
더불어 학점은행제 플래너와 함께 한다는 게 공짜가 아니라는 것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
혼자서 학점은행제를 진행하면 그에 따라 수강료가 대폭 절감이 되는데 일반적으로 진행 가능한 전공을 플래너와 함께할 경우 과목당 수강료는 최소 1.5배 이상 비싸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학생의 선택에 따라서 추가로 발생되는 비용을 지불하고 학습 과정에 대한 안내를 받는 것, 하지만 추가로 발생되는 비용을 지불했음에도 불구하고 100% 확실하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다는 보장이 없다는 점
이것이 바로 필자가 학점은행제 플래너를 학원이라고 비유한 이유이다.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플래너의 업무 특성만 놓고 본다면 학점은행제 플래너와 함께 진행 시 학생이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어야 하겠지만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인 만큼 100% 확실하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학생이 어떠한 선택을 했을 때 그 선택에 대한 결과를 마주하게 될 것이며 이는 학생이 만족할 만한 결과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그렇지만 학점은행제 플래너 병행 여부에 대한 선택은 교육원 상담원이든, 플래너든 누군가가 강요하고 대신해서 결정해주는 것이 아닌 학생 본인이 고민하고 결정할 수 있는 절대적인 권한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플래너와 함께 했을 때 추가로 발생되는 비용은 학생 본인이 직접 감당해야 하는 것과 더불어 그에 따른 합당한 대가를 받는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이다.
여기까지 이야기를 했다면 오늘의 주제 "학점은행제 플래너 병행은 필수일까?"에 대한 답은 확실하게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점은행제 플래너 병행은 필수인가?"
학점은행제를 플래너와 함께 병행하는 것은 필수가 아닌 선택사항이며 이는 어느 누구도 대신해서 결정할 수 없는 학점은행제 수강생의 절대적인 권한이라는 것을 꼭 알아주었으면 한다.
이상으로 글을 마무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