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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생의 학점은행제 이야기

학점은행제 독학사 학점 인정의 모든것

안선생님 2022. 10. 9. 01:16

학점은행제 학점 이수 방법 관련 글은 오늘 주제인 독학사를 포함해서 2개밖에 남지 않았다.

 

학점은행제 학점 이수 방법이라는 큰 카테고리 안에서는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는 것인 만큼 마무리까지 열심히 달릴 것이지만 사실 독학사 학점 인정에 관해서는 내용이 그렇게 많지 않다. (빵긋)

 

포스팅 천천히 읽으며 정보를 얻어가면 되지만 독학사 학점의 경우 다른 학점 이수 방법과는 달리 기본 이론 설명과 더불어 필자의 주관적인 생각을 조금 넣을 것이다.

 

참고해서 읽어주길 바란다.

독학학위제? 독학사?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독학사의 경우 수업이나 자격증, 전적대 학점을 등록하는 것과는 달리 독학사 학점을 학점은행제에 등록하는 것에 대해 자세하게 모르는 학생이 훨씬 더 많았다.

 

특히 이제 막 학점은행제를 알아보는 학생들에게 학습설계를 만들어주면 "독학사가 정확하게 뭔가요?"라고 물어보는 학생이 60% 이상이라고 봐야 한다.

 

그 정도로 독학사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

 

독학학위제, 이는 "독학에 의한 학위 취득에 관한 법률"을 따르며 학점은행제와 동일하게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주관 학위 취득 제도이다.

위는 교과서적인 내용이며 독학사 시험을 한 줄 요약하면 '1단계부터 4단계까지의 시험이 있는데 이걸 전부 합격하면 학사학위를 주는 학위 취득 제도'라고 할 수 있겠다.

 

학점은행제와는 다르게 독학학위제는 각 단계별 시험을 모두 PASS 결과를 받았을 때 학사학위가 나오는 시스템이라고 보면 된다.

 

독학학위제, 독학사 모두 똑같은 말이며 이하 '독학사'라고 명칭을 통일하겠다.

독학사를 통해서 학사학위를 받는 방법은 자세하게 다루지 않을 예정이다.

오늘 포스팅의 주제는 "독학사를 통해서 학점은행제 학점을 채우는 방법"이다.

 

필자 또한 독학사까지 전문적으로 안내를 하고 있는 사람이며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지만 이번 포스팅의 핵심은 독학사를 통해서 학위를 취득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이 아닌 독학사를 통해서 학점은행제 학점을 채우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독학사를 통해서 학위를 받는 것, 독학사 단계별 PASS조건 등 이러한 내용은 이번 포스팅에선 다루지 않을 예정이며 시험 합격 및 이를 학점으로 가져오는 것에 대해서만 이야기할 예정이다.

1. 독학사 기초 지식

앞에서 필자가 언급했던 대로 독학사는 '시험을 응시하고 합격'하는 절차를 통해서 학점 등록 여부가 결정된다.

합격 조건은 간단하다. 100점 만점 중 60점 이상 얻으면 합격으로 인정된다.

 

더불어 독학사만의 성적 산출 방식이 존재하긴 하지만 이는 학점은행제로 가져왔을 때 성적 산출 없이 학점만 반영하기 때문에 턱걸이로 합격해도  성적 상관없이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그렇기에 학점을 가져올 목적으로 독학사를 할 생각이라면 고득점을 노리기보단 합격 커트라인만 넘기자 라는 생각으로 준비하는 게 훨씬 더 도움 될 것이다.

 

여기까지가 학점 등록 조건이었다면 다음으로 이야기할 것은 독학사라는 시험의 단계와 절차, 학점 등록 제한에 대한 내용이다.

 

시험은 1단계부터 총 4단계까지 있는데 이를 좀 더 풀자면 1단계는 기초교양과정, 2단계는 전공기초과정, 3단계는 전공심화과정, 4단계는 학위 취득 종합시험 이렇게 보면 된다.

 

학점 취득 기준으로 이야기를 하면 아래와 같다.

위와 같이 독학사 시험을 합격했다면 학위 취득 제도에 쓰이는 것이 아니더라도 합격한 과목에 따라서 학점은행제 학점으로 부여할 수 있으며 한 과목 기준으로 학점을 인정해주기 때문에 한 과목 떨어졌다고 해서 해당 단계 시험을 모두 불합격 처리하거나 그러진 않는다.

 

일부 과목 불합격 시 불합격한 과목을 제외하고 나머지 합격한 과목만 학점으로 인정을 해주니 참고하길 바란다.

 

1번 파트에서 설명한 내용이 독학사를 통해서 학점은행제 학점을 채우는 방법이며 독학사 시험을 합격하고 학점은행제에 학점을 넣을 때 알아야 할 가장 기본적인 내용이라고 보면 된다.

2. 독학사 학점 취득의 장점

위의 이미지를 보고 이런 질문을 학생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 1단계 5과목 전부 다 합격하고 2단계 6과목 전부 합격하면 50학점 인정 가능한 건가요?"

 

가능하다. 1,2단계 전과목 모두 합격하고 학점으로 등록하면 최대 50학점까지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이는 독학사 학점 취득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싶다.

 

수업, 자격증, 독학사 중 준비한 시험 모두 합격을 한다는 전제하에 준비 기간 대비 학점을 가장 많이 얻는 제도가 독학사이다.

 

1단계는 2월, 2단계는 5월에 시험을 응시하는데 사실상 4~5개월 밖에 안 되는 이 기간 동안 어떤 방법으로 50학점 이상을 받는단 말인가?

 

이 뿐만이 아니다.

 

독학사의 경우 해당 과목 시험을 응시하고 학점을 받는 것인데 학점을 등록할 땐 합격한 독학사 시험 과목명을 따라간다.

 

이게 무슨 말인가 이해가 안 될 수 있을 것이다. 아래 이미지를 확인해보자.

자격증의 경우 전공학점 아니면 일반학점으로만 인정받을 수 있지만 독학사의 경우 자격증과는 달리 합격한 시험이 교양학점으로 인정되는 과목이라면 이는 학점은행제에서 교양학점으로 등록할 수 있다.

 

그렇기에 독학사 1단계 시험(기초교양과정) 모두 합격 시 "교양 20학점"으로 등록할 수 있으며 2단계 시험(전공기초과정) 이상부턴 본인 전공과 일치하는 시험을 응시할 시 전공필수 및 전공선택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도 있으며 합격한 과목이 교양 호환 인정 과목이라면 이 또한 교양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학생들의 전공에 따라서 전공필수, 전공선택 등록 여부는 달라질 수 있으나 수업 외에서 "교양학점"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큰 메리트라고 생각을 한다.

3. 장점이 있다면 단점도 분명히 존재하는 법

장점에 적어둔 내용만 보고 학점은행제 수업을 줄이고 독학사, 자격증 학점만 얻어서 학위 취득에 필요한 학점을 만들어도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했다면 그건 경기도 오산이다.

 

독학사가 준비 기간 대비 학점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것 그리고 학점을 등록할 수 있는 폭이 넓다는 것도 사실이다.

 

모두 사실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합격을 한다는 전제하에" 사실이 되는 내용들이다.

 

즉, 이론상 학점을 많이 받고 학점 등록 폭이 넓다는 것일 뿐 현실적으로 합격 여부까지 따진다면 이 모든 장점을 누리긴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더불어 필자가 장점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에도 독학사 3단계, 4단계는 아예 언급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을 하는가?

 

독학사 3단계의 정식 명칭은 "독학사 전공심화과정 인정시험"이며 4단계의 정식 명칭은 "학위 취득 종합시험"이다.

 

3단계 이상 시험부터는 객관식 문제과 함께 주관식 문제도 출제하며 그렇다 보니 해당 과정 전공자 분들도 어렵다고 평가할 만큼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위의 통계자료와 같이 2021년 기준 독학학위제 학위 취득 시험 합격률은 3% 미만이다.

 

물론 오늘 포스팅 주제처럼 학점 등록 목적으로 독학사 시험을 응시한 학생도 있겠지만 그런 학생들을 모두 포함한다 하더라도 합격률이 3%밖에 안 나온다는 것 자체가 생각이 많아지는 난이도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런데 이 포스팅을 보는 학생들은 학위 취득 목적이 아닌 "학점 취득" 목적으로 독학사를 알아보는 것인데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3,4단계 시험을 억지로 준비할 필요가 있겠는가?

 

위와 함께 독학사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히는 것이 하나 더 있다.

 

"단계별로 1년에 시험을 한 번만 응시한다."

학생이 23년 2월에 독학사 1단계를 5과목 합격해야 하는 커리큘럼을 만들었는데 3과목만 붙어서 2과목에 대한 학점을 인정받지 못했을 경우 이를 1단계 재응시가 아닌 독학사 2단계 또는 아예 다른 방법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 해 독학사 시험을 응시해도 괜찮거나 다른 대체방안이 분명하다면 괜찮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독학사 시험 불합격 시 학생의 학습설계가 엄청나게 꼬일 것이다.

4. 필자의 주관적인 생각, 그리고 전하고 싶은 말

(2) 내용과 (3) 내용에서 독학사의 장단점에 대해서 설명할 때 독학사의 특징에 대해서도 같이 기재를 했다.

 

수업의 경우 어떤 수업을 들어야 할지, 기간에 맞춰서 몇 학점을 이수하고 학점 분류는 어떻게 되는지 등 이러한 요소들을 모두 고려해서 설계에 포함해야 한다.

 

자격증 또한 마찬가지로 학생의 학습자등록에 따른 학점 인정 여부 및 최대 등록 개수 제한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을 고려해서 설계에 포함해야 한다.

 

독학사도 시험 합격 후 학점으로 등록할 때에도 어떤 과목을 응시해야 할지, 학점 분류 등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지만 이 모든 것들을 고려하기 전에 "1년에 한 번밖에 없는 시험을 합격해야 한다"라는 아주 직관적인 내용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

 

시험을 합격하게 된다면 독학사가 가지는 장점을 온전하게 가져올 수 있으며 그 장점은 학생에게 상당히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렇지만 반대의 경우, 그 장점을 가져온다는 전제로 설계를 만들었을 때 불합격이라는 결과를 받으면 돌아오는 후폭풍 또한 상당히 클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독학사 시험을 "노력으로 완성하는 도박"이라고 표현한다.

 

시험공부를 열심히 하면 합격률은 자연스럽게 높아지게 되며 합격한 과목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돌아가는 학점이 많을 것이며 학점 분류의 폭도 넓기 때문에 학생의 학습 설계가 굉장히 부드럽고 깔끔해진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합격"을 전제로 이야기한 것일 뿐 불합격을 했다면 당연히 그에 따른 설계 수정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다.

 

설계가 어디까지 꼬이는 것과 상관없이 말이다.

 

그래서 독학사 시험을 통해서 학점은행제 학점을 넣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꼭 이야기를 하고 싶은 내용들이 몇 가지 있다.

4-1. 확실하게 할게 아니라면 안 하는 게 맞다.

필자가 독학사 3단계 이상의 시험은 안 하는 게 맞다고 표현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다 말했는데 1,2단계 시험의 난이도가 쉽다고 말하지도 않았다.

 

난이도라는 게 상대적인 것이다 보니까 누군가에겐 쉽게 느껴질 수 있고 누군가에겐 어렵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어느 정도 공부 시간을 투자하며 노력을 한다면 독학사 1단계, 2단계 시험에서 적지 않은 학점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독학사 1단계와 2단계 시험이 "대충 공부해도 합격할만한 시험은 절대 아니다"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베이스가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시험공부를 하나도 안 한다면 응시한 과목 모두 불합격하게 되는 대참사가 발생될 것이라고 장담하겠다.

 

더불어 독학사 시험 관련해서 "제가 직장을 다니고 있는데 준비할 수 있을까요?" 혹은 "제가 나이가 좀 있는 편인데 괜찮을까요?"라고 걱정을 하는 학생들이 있다.

 

1~2과목 정도만 합격해도 괜찮은 상황이라면 가능하겠지만 최소 4과목 이상 합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위와 같은 경우엔 그냥 안 하는 게 맞다.

 

계속 강조하고 있지만 독학사는 단계별로 1년에 한 번만 시험을 응시한다.

 

독학사를 무조건 합격해야 하는 상황에서 불합격을 한다면 설계는 감당이 안될 정도로 꼬이게 될 것이며 이는 곧 학습 기간 연장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렇기에 어정쩡하게 공부하거나 독학사 공부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면 독학사는 안 하는 게 정답이라고 이야기하겠다.

4-2. 공부는 여유 있게 하는 게 좋다.

이건 독학사뿐만 아니라 수업, 자격증, 학습설계 만들기 관련 설명을 할 때에도 항상 강조를 했다.

 

학점은행제가 학점을 모으는 방법이 많아서 학위 취득 기간을 단축하기 유용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걸 다르게 말하면 짧은 시간 안에 공부해야 할게 많아진다는 것이다.

 

독학사 또한 마찬가지다.

 

1년에 시험을 한 번만 응시하기 때문에 확정적으로 독학사를 합격해야 하는 상황에서 불합격을 하게 된다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설계가 꼬이게 된다.

 

그렇기에 독학사를 줄이고 수업 또는 자격증 학점을 추가할 새로운 방안, 그게 아니라면 1단계 불합격 시 2단계에서 대체한다 등 이런 식으로 대체방안을 미리 만들어 두는 것을 권장한다.

 

정말 당연한 내용이지만 이걸 신경 쓰지 않는 학생들이 생각보다 적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글로 한 번 더 강조를 한다.

 

더불어 독학사 학점을 필수사항이 아닌 선택사항으로 얻어도 되는 설계를 만드는 걸 권장하고 싶다.

 

독학사의 가장 큰 문제는 난이도 대비 시험 응시 기회가 상당히 적다는 것인데 이는 학점 이수 대체 방안을 만들거나 시간에 여유를 두고 공부하는 것으로(수강 학기 연장) 대체를 할 수가 있다.

 

학생 사정상 어쩔 수 없이 단기간에 학점을 많이 모아야 한다면 최선을 다해서 독학사 시험공부를 해야겠지만 그런 게 아니라면 설계를 너무 무리하게 만들지 말라는 것이다.

마무리

간단하게 작성하려 했으나 적다 보니 생각보다 내용이 많아졌다.

 

독학사에서 삐끗하고 설계 오류가 발생되는 경우를 많이 봐서 그런가 포스팅에 필자의 개인적인 감정이 약간 들어간 것 같기도 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내용이라고 생각해주었으면 좋겠다.

 

특히 마지막에 있는 독학사 관련 필자가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꼭 한 번 더 봐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상으로 글을 마치겠다.